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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개강 나부끼듯 젖어오고 흩어지며 부서진 미로같은 그리움 그렇게 목마르듯 너울대고 흐느끼니 잠못든 여인 눈가에 이슬이 되고 가볍게 입맞추던 그대는 흐려지는 안개강에 잠들고 차오르는 보고픔 강가에 맴돌아 안개속의 님마음 만지지도 못하고 원래있던 그리움 제자리로 옵니다, 안개강.. 더보기
더 가까이 더 가까이. 전 중 현 말라버린 하늘에 빗방울 비켜 갑니다. 갈증이 더 하듯이 말라버린 눈물도 어이 없습니다. 휑 하니 뚫려버린 가슴 가슴이 보이고 핏줄이 보입니다.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어디 있을까 차디찬 바다 울음으로 가득하고 하늘에서 바라보는 미욱한 삶 인정도 긍정도 못.. 더보기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사랑해서 외로웠다 / 이정하 나는 외로웠다 바람 속에 온몸을 맡긴 한 잎 나뭇잎 때로 무참히 흔들릴 때 구겨지고 찢겨지는 아픔보다 나를 더 못 견디게 하는 것은 나 혼자만 이렇게 흔들리고 있다는 외로움이었다 어두워야 눈을 뜬다 혼자 일 때, 때로 그 밝은 태양은 내게 얼마나 참혹한.. 더보기
조지훈 - 사모 조지훈 - 사모 사랑을 다해 사랑하였노라고 정작 할 말이 남아 있음을 알았을 때 당신은 이미 남의 사람이 되어 있었다. 불러야 할 뜨거운 노래를 가슴으로 죽이며 당신은 멀리로 잃어지고 있었다. 하마 곱스런 웃음이 사라지기 전 두고 두고 아름다운 여인으로 잊어 달라지만 남자에게서.. 더보기
[스크랩] 그날 밤 그날 밤 ....전중현 빗물에 지워진 슬픔의 그날 밤 외로운 여인의 한숨소리 밤을 지새고 못잊어 안타까운 그리움 쌓이는데 무심한 바람소리 애달픈 마음 그날 밤 상처 빗물에 흘러가고 못잊어 안타까운 시간만 지나는데 호롱불 잦아드는 눈물의 그날 밤 사진출처.시연님 블로그. 더보기
[스크랩] 사랑하고 싶은 날 너도 바람꽃. 사랑하고 싶은 날....전 중 현 외로운 숲에 한 마리 새로 날아든 마음 고운 여인 잔주름 하나 둘 얼굴에 새긴 그대로 따스한 나의 품 속에 날아든 행복 며칠째 악보 없는 음률이 내 가슴에 흘러 사랑의 불꽃 당긴다 인생의 빈 노트 위에 써 내려간 지난 삶의 행로 바라보며 여.. 더보기
[스크랩] 글 도 둑 ... 전중현 세상을 알기 전부터 그대를 알기 전부터 물들어 버린 터부시 되는 행위들로 가득한 머리로 가슴으로, 하늘의 뭉개구름 하얗게 아무렇지 않은듯 저홀로 떠나갑니다. 호수에 비친 구름은 아직도 빈공간 가득한데 하늘엔 소슬히 부는 바람에 꿈을 담은 풍선 어디론가 사라.. 더보기
[스크랩] 절망. 절 망......전중현 동토의 땅으로 가면 얼어붙은 대지 위에 죽어버린 깨알같은 꿈을 위하여 봄은 그렇게 부대꼈나보다. 유리같은 날들을 받아안고 끝없는 대답만 기다리던 슬픈 아이는 얼음위에 지쳐 잠든 새벽 누군가 들려 주었던 말 아이야 꿈은 이루어진단다. 아이는 차라리 이대로 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