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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그리운 너를 바다에 두면. 그리운 너를 바다에 두면..전중현 한마디 말도 못하고 안개 가득한 바다를 떠났다. 눈물방울이 길 위로 노래할때 한번도 눈길 주지 않았던 거친 패랭이꽃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고개 길 햇살만 눈부시게 빛나던 날 무릅에 숨어울던 작은 영혼 바지 끝 잡고 부들 부들 떨었어 하얀 화선지 .. 더보기
[스크랩] 그리워 그리워 한다는 것은 그리운만큼 너를 잊는것이다 서글프게 마음은 중심을 잃고. 슬픔은 바람이되고 그리움은 노을이 된다. 하루에 한번씩 노을은 지고 아픔도 그리움도 어두움으로 어둡게 지워진다. 오늘도 기댈곳 없는 육신 별빛 속에 되 내인다 그리워 한다는 것은 돌아서서 떨어지는 .. 더보기
머무를수 있다면 머무를수 있다면...글/전중현 곱던 모습으로 반겼다 떠나기 싫어하는 아이처럼 산 기슭 내려앉은 차디찬 서리의 전갈에도 고개 돌리며 마지막 인 것처럼 그렇게 버티더니 어느날 개울 물 곁에 얼어 죽었다. 온 몸을 차디찬 물속에 잠긴채 가을은 떠난것이 아니라 스스로 죽어 겨울을 만들.. 더보기
[스크랩] 겨울 투정, 겨울 투정 / 은적 전중현 옷깃을 여미는 손길도 떨린다. 올줄 알았던 반갑지 않은 계절 손들어 반가워 하지도 않았건만 어느새 자리잡고 앉아 주인 행세한다, 내쫏는다고 갈 놈이 아니다 어르고 달래도 껌딱지처럼 붙어 조금만 틈을 주면 감기라는 고약한 놈까지 안겨준다. 괄세하면 큰일.. 더보기
[스크랩] 가을엔 쓸쓸해 지는거다.. 가을엔 쓸쓸해 지는거다....은적/ 전중현 가을엔 물들어 버리자 언어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서글픔들 가을엔 울음이나도 안아주자. 교묘히 눈을 홀리고 마음을 풍요롭게 유혹해도 속아주자. 고독한 겨울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계절의 눈가림이라 할지라도 모른체 당해주자 삭풍으로 다가.. 더보기
[스크랩] 가을엔. 가을엔 ...은적/ 전중현 가을엔 물들어 버리자 언어로도 표현하지 못하는 서글픔들 가을엔 울음이나도 안아주자. 교묘히 눈을 홀리고 마음을 풍요롭게 유혹해도 가을엔 속아주자. 고독한 겨울로의 여행을 준비하는 계절의 눈가림이라 할지라도 모른체 당해주자 삭풍으로 다가울 계절을 .. 더보기
[스크랩] 너를 어쩌지 못해 사랑해. 너를 어쩌지 못해 사랑해 ..은적/ 전중현 하루 종일 곁에있다 하루 종일 쫑알댄다. 하루 종일 바라본다. 하루 종일 아프다. 하루 종일 눈물난다. 노을이 눈가에 어려도 운다. 낮에 따온 꽃 잎이 시드는 모습에 운다. 재즈 음악에 젖어 커피 한잔이 행복하다고 머리결을 날리며 창문으로 시.. 더보기
[스크랩] 비워진 시간. 더불어 흘러간다 오한나는 바람 부둥껴 안고 작은 몸 짓 에도 소스라쳐 놀라는 낙엽 붙들고 더불어 흘러간다. 비워져 흐느적 거리는 갈대 붙잡고 늦은 밤 하소연 껄떡거리며 놓으려는 허망한 손짓에 저항하지 못하는 흐름 이 계절 어쩌지 못하고 흘러간다. * 비워진 시간. ... 전 중 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