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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한밤중. 한 밤중.....전중현 달빛 때문에 가슴이 벌렁거려 이불을 걷어내곤 창가에 앉았습니다. 눈부신 빛으로 화려하게 비춰주는 달빛에 따뜻한 커피한잔 생각납니다. 마음을 다 잡고 입술을 꼬옥 다물어봅니다 살아가는게 버거우면 허락없이 슬며시 자리잡고 미열도 없이 얼굴 붉히는 밤이 길.. 더보기
[스크랩] 그대 시선 머무는 곳. 그대 시선 머무는곳 ...전 중현 화병에 활짝핀 꽃 날이 갈수록 꽃잎이 그리움처럼 쌓여갑니다 창가에 비치는 햇살도 어제처럼 따뜻한 햇살이 아닌듯 식어가는 찻잔에 보고픔만 더해갑니다, 내일이면 좋겠습니다 아니 내일보다 더 먼 날이 되어도 상관없습니다 혹시 그대시선 머무는 그 .. 더보기
[스크랩] 떠나 가는 날. 떠나 가는 날. ... 전중현 고독한 하늘에 점점이 뿌려진 낱말이 하릴없이 내립니다. 감추고 숨겨도 이불속에 숨겨논 하나의 밀알처럼 때가 되면 스스로 깨우치고 올 그날까지 떠나는 시간속에 외로워 집니다. 더보기
[스크랩] 때만 되면.. 명절이 코앞이라고 재래시장. 마트.백화점.. 북새통...그럴것이 다음주가 최대명절인 구정. 어릴적 어른들께 세배하면 세배돈 챙기는 재미가 없어진지 수십년.. 이제는 손주놈들 주머니 채워줘야 어른 대접 받는 시대가 됐다. 장조카..10년차이 나지만 아직도 어려워한다. 말도 조심하고 .. 더보기
[스크랩] 봄의 단상 봄의 단상 전중현. 뚝뚝 떨어지던 목련의 아픔을 백날을 울어 하루를 알아주면 청명한 하늘을 보여주는 보이지 않는 마음을 아는지 무디어진 정(釘) 끄트머리로 두드리는 바위에 한줄 적어보는 글조차 터져버린 물집 때문에 끝내 적지못한 글 청청한 하늘 위로 날아오른 맑은 영혼처럼 .. 더보기
[스크랩] 허 무 허 무 ...전중현. 이 옷을 입을까. 아니면 저 옷 커피에 설탕을 한스픈 넣을까 아니면 반스픈 더 넣을까. 어떤 음악을 들을까. 클라식을 집어들고 한쪽 손엔 팝을 쥐고 망설인다. 점심은 무얼 먹을까 면으로 할까 한식으로 할까 저녁만되면 지는 노을 속으로 걸어볼까 쓸쓸히 지는 노을 바.. 더보기
[스크랩] 외롭다고 말 하지마 외롭다고 말 하지마 ..전중현 하늘이 파랗다고 구름이 가는 모습이 쓸쓸하다고 그런 표정 짓는거 아니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처럼 눈망울 커다랗게 바라보며 묻는거 아니잖아 마치 그런것처럼 당연하게 묻지마 왜 그자리에 있는지 우리는 왜 이곳에서 그곳을 볼수없는지 투정 부리지마.. 더보기
[스크랩] 겨울비 겨울비 전중현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겨울 비가 내린다. 어르신 말씀으로는 봄에 농사철 생각하면 지금 내려야 한다고 하신다, 그렇거나 말거나 속절없이 내리는 비는 겨울의 한귀퉁이를 적시는 것 뿐 아무런 감흥도 느낌도 철저히 외면 당한체 누군가 지나갔을 길을 적신다. 그들이 남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