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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갈대의 노래. 갈대의 노래....전중현 나 없어 허공을 바라보지 말아요. 뜨거웠던 계절 속절없이 떠난다고 허망한 눈빛 거두어요. 비껴간 인연 안타깝게 생각 말아요 문지방 으로 스며드는 샛바람이 서글프더라도 머나먼 길위로 차가운 눈둥자 흔들리더라도 그대 없이 아픈 마음 갈대 소리는 시린 마음 .. 더보기
[스크랩] 가을이 오면 가을이 오면 ...전중현 가을이 오면 지난여름 더위에 지쳐 어느 그늘에 기대어 쉬고있을 고단한 그대를 찾아 떠나야겠다. 억새의 기다란 몸 속에 빈골을 채우는 한낮의 수고를 덜어주는 바람과 그대의 땀방울이 송글송글 이마에 맺힐때 짚세기 고쳐신고 한달음에 떠나야겠다. 가을이 오.. 더보기
너를 부르면 너를 부르면 ...隱 笛 . 전중현 내게 남겨진 작은 기억 느티나무 아래 살며시 풀어내면 꽃이되고 시내가 되어 파란 하늘의 구름이되고. 맑은 미소 목선이 예쁘던 그대 창백한 손 바람이 불면 가만히 흔들리던 너의 머리결마저 감추고 감춰도 내 안의 작은상자 속에서 포장되고 미소짓게하.. 더보기
[스크랩] 여름밤. 여름 밤 . 글/전중현. 그때도 그랬을까 오늘처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더웠을까, 선풍기 몸살처럼 덜덜 소리내며 돌아가고 바람은 순환만 할뿐 열기는 가득 물을 뿌려도 그때 뿐 오늘은 오래전 등목으로도 잘 잤던 그때가 생각나 지금은 호강하는 불편을 미소로 지운다. 싱숭생숭 .. 더보기
[스크랩] 비..그리고 빈대떡. 비 그리고 빈대떡 글.전중현 여름 비 하루종일 처마를 때린다. 따닥따닥 장단처럼 귀에 익어갈때 오래전 떠나간 마누라 전 부치던 소리 닮아서 탁한 모양의 막걸리 준비하면 오늘은 행복하다. 질척이는 신발 속 양말 불편해도 기름기 흐르는 전 한조각과 걸쭉한 막걸리는 끈쩍한 여름밤.. 더보기
[스크랩] 돌아보면. 돌아보면 그리움이...전중현 타들어가는 마음도 하늬바람에 미소짓지만 무심한 하늘 기약없는 약속은 아무도 찾지않는 외딴섬 바닷가 파도로 전하는 아픔의 언어는 그대에게 갈수없는 무언의 몸부림. 잊으리라 잊어야한다. 잊어야산다 결코 잊으리 자신없는 되내임 닫아버린 입 속에 단.. 더보기
[스크랩] 초 여름꽃 초 여름꽃...전중현 눈을 뜨면 보일줄 알았지요 바라보면 그곳에 있을줄 나는 믿었습니다. 따가운 햇살도 어쩌지 못하는 불통같은 그리움. 속절없이 지나가는 시간 타들어가는 잎새처럼 눈을들어 하늘을 올려보고 싶지만 꺽여버린 기다림 밤 별들이 마지막 빛을 더할때까지 혼 떠난 새벽.. 더보기
[스크랩] Az Ajanta barlangok 친구가 그러더라고.. 뭐라도 해보라고. 나도 그러고싶어... 뭐? 희망 이 있냐고? 응......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희망은 어떻게 생겼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