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밤 . 글/전중현.
그때도 그랬을까
오늘처럼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더웠을까,
선풍기 몸살처럼 덜덜 소리내며 돌아가고
바람은 순환만 할뿐
열기는 가득
물을 뿌려도 그때 뿐
오늘은 오래전 등목으로도 잘 잤던
그때가 생각나 지금은 호강하는
불편을 미소로 지운다.
싱숭생숭 추억은 꼬리를 물고
그때 그렇게 하지말걸
그때 이렇게 할걸
그때 미안하다고 말 할걸
이미 잊혀진 그대 모습은
저만큼의 흐릿한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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