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첫번째 이야기 ...전중현
진달래 피는 날
미소지어 반기고
흐르는 시내에 두손담궈
밝은 미소 짓던 그대
행여 꿈속 인들 이럴까
어깨에 내려앉은 이슬도
반짝이던 밤
이모습 이대로
오랬동안 아주 오랬동안
꿈에 젖어 살았던
아침 이슬 같았던 울타리에
그렇게 돌 던지듯
돌아 서시면
눈물 입니다
슬픈 이야기 모르던
산속의 어린 마음에
돌 던지시는 겁니다
절대로 그러면 안된다고
몸부림 치지만
그여이 가십니다
이쁜미소 짓고
어릴적 영화 주인공 처럼
나풀거리는 원피스
등을 가린 스카프
돌아서서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07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