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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곱지 않은 여름 밤.








봄 꽃이 허망하게 질때부터 알아야 했습니다. 찻잔속에 안개처럼 번져가는 프림처럼 보이지 않아야 했습니다. 문득 보름달 이라는걸 깨닿지 않아도 달빛으로만 알아야 했는데 한 여름 밤 하늘은 다가오지도 멀어지지도 않습니다. 오래전 읽다만 책처럼 내용이 기억나지 않는데 마치 무엇인가 가슴에 충격준것처럼 이렇게 아픔인것을 보면 그대 이별 인가봅니다. 떠난줄도 모르게. 곱지 않은 여름 밤./전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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