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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봄 갈대.


봄 갈대. /전중현 움추려 들지도 못하고 바보처럼 하늘보고 오릅니다. 꽁꽁 얼려버린 바람은 쉬는 날도 없습니다. 이리 불고 저리 불어 가벼운 몸 흔들어 어지럼증에 엄살을 부려보아도 광기에 찬 몸부림을 몰아 부칩니다. 동백 꽃 붉을때 하늘 청명했고 가파른 오르막 오르는 길 가 에는 미소로 가득했던 사람들의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소음처럼 부서지고 사라진 옅은 남색의 뻘 밭에는 봄이 온다던 그 들판에 파랗게 오릅니다. 떨구고간 미소가 잘 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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