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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차갑게.


 차갑게            
       글 .전중현
돌아서면 잊혀질줄 알았습니다.
그대를 안보면 잊을줄 알았지요
한순간 밝았던 거리가 어두워 집니다
내 삶도 그러합니다.
그대의 자리가 아직도 내 안에 머물기 때문에
별빛처럼 빛났습니다.
어깨가 처지고 다리는 힘을 잃어 
걸음걸이가 다르다는걸 
헤어진후 알았습니다.
그대 옆에 커다란 그림자 때문에 
이제는 잊어야 하는데 
바보처럼 온기가 남아 있을때 그대의 미소를
간직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차갑게 바람이 붑니다.
출처 : 원앙요정을 노래하는 쉼터
글쓴이 : 전중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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