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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자음과 모음.

 


 
자음과 모음/전중현  
끝내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
문자를 보며 떨리는 손 끝이 
스스로 안스러워
흐려지는 글자를 원망했다.
늘어나는 글자 속에 
담아지는 진심
무슨 말 을 할까 
머리속은 하얗게 탈색되듯 자음과 모음이 
보이지 않는다
잘 지내니 .
건강하니.
어떻게 지내니.
창문에 불어오는 바람이 
데려가 버렸다.
140930.
출처 : 추억의 팝송/가요
글쓴이 : 코헨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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