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은적/전중현
갈대가 허리숙여 힘들어 할 때
바람의 도움을 받습니다
다가올 시간은 모릅니다
지금 이순간
나는 그대 와의 추억을
찻잔속에 설탕처럼 가만히 녹입니다.
곧 좋아 질겁니다
그대도 그러하겠지요
이 가을 그대는 깊어가는 계절만큼
외로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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