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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스크랩] 가을 등뒤로 가버린 시간

        가을 등뒤로 가버린 시간 글/전 중 현 서둘지 않아도 기록되고 머물지 않아도 남겨 지는것은 없다 참으로 푸르르던 산야가 거친호흡으로 퇴색한 몸을 내려다보곤 안간힘을 써보지만 말라가는 시간을 당할수없다 꺽어지지 않을것처럼 하늘로 하늘로 오르던 한여름의 열정은 이유있는 계절의 힘앞에 무너져간다 네게 주었던 시간이 여기서 멈추고 새로이 쓰여지는 이야기를 우리는 들어야한다 삶이 그런거라고 땅바닥에 떨어져 꿈같은 시간 되돌리고 싶지만 이미 동면에 들어갈 준비하는 몸뚱이는 눈거플이 힘없이내려와 기억할수없다 가을은 죽어 겨울을 태어나게 하지만 그것이 우리가 함께 머물어가는 그래프속의 삶이고 기약이지 언젠가 되돌아올 시간을위하여 갈대는 숨죽인다 말라버린 샘명수조차 올리지못하고 입을 열어 말하기보다 지쳐가는 육신의 쇠락은 스러져가는 영광을 기억한다 07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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