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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련






봄부터 늦가을까지
모든 시간을 받아 안고 갈아 넣은 이파리
마지막 잎새처럼 
깊은 어둠이 오기까지
가쁜 숨 몰아쉬고
고개 들어 노을 보면
희미한 그대 미소
잊지 못한 미안함이
창가를 두드리는 빗 줄기같고
억지로 끼워 맞춘 기억은 
어둠 속에..
【미련 - 전 중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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