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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친바람




            미친 바람 ...글 전중현 말라 비틀어진 바람이 분다, 한 여름 동안 한번도 돌아보지 않았던 미친 바람이 분다 현란한 말 솜씨로 현혹하던 약 장수처럼 알록 달록한 옷으로 갈아입고 미친 바람이 분다. 돌아갈 길을 알고있을까 아니면 기억도 못하고 앞만 보고 가는걸까 기운이 다한 바람 휘적휘적 나풀거리며 간다 몹쓸 비구름 몰고 한개도 필요없는 비를 몰고온다. 넌 미친바람 넌 쓸모없는 바람 넌 비를 몰고 다니는 가엾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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