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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별은




            이별은 ...전중현 차 한잔이 식어갈때 빛바랜 탁자를 마주한 그가 물었다. "그렇게 좋아" 라고 난 머리속이 하얗게 비어지며 할 말을 잊었다. 더듬거리며 한참 후에 말했다. "좋아 하는데 이유가 있어야 하는거야?" 그가 식은 찻잔을 놓으며 말을 이엇다. "그건..그래. 좋은데 무슨 이유가 필요하겠어" 그런데 이유없이 좋은 그 사람이 떠난건 어떻게 설명할래?" 약간 싱거워 말했다. "응.. 그건 처음 좋아했던거와 떠날때 와 이유는 같아". 그가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무슨 말이야" "좋아 하는거와 싫어서 떠나는거는 이유가 없어 서로가 공감하는거야 그게.. 안되면 비참하거나 창피한걸꺼야". 탁자에 놓인 식어 버린 차를 마시고 그가 말 없이 일어서서 떠났다. 배경음악. YANN TIERSEN - NA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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