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

청춘.




청춘.../ 글 전중현. 가늠하기 쉽지 않은 바람 흔들리는 몸처럼 의식도 흔들린다. 의지할것 아무것도 없는데 거침없이 솟아 오른 태양. 마주서면 눈멀고 대항하면 힘들어진다. 대지에 뿌리박고 당당히 섯지만 생명수는 요원하다. 썩는게 당연하고 밟히는것이 기본처럼 인식되어 파란 새싹 색갈을 잃고 길 들여지고 재단되어도 제 잘난 멋에 쓰레기통 옆에서 바짝 고개 들고 서 있다.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물.  (0) 2020.01.09
꽃잎처럼.  (0) 2020.01.02
날 벼락.  (0) 2019.12.04
산다는거  (0) 2019.12.03
그 날.  (0) 201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