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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그룹.

[스크랩] Back To Madness - Strato varius



 


      Back To Madness - Strato varius 'Stratovarius'는 1984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결성한 5인조 멜로딕 스피드 메탈 그룹으로 1 989년 앨범 [Fright Night]으로 데뷔하고, 1997년에 앨범 [Visions]로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우리에게는 1090년대 들어서면서 국내 드라마 '첫사랑'의 주제곡인 'Forever'가 널리 사랑을 받으면서 알려지게 된다. 'Helloween'과 'Gamma Ray'를 잇는 멜로딕 스피드 메탈 2세대로 멜로딕 메탈 밴드 중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밴드다. 드러머이자 보컬인 Tuomo Lassila가 주축이 되어 베이스 John Viherva, 기타 Staffan Strahlman을 멤버로 결성되었는데, 1984년 경 'Black Water'라는 밴드명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Black Sabbath'를 좋아하는 드러머 Tuomo의 영향으로 당시의 밴드 성향은 Black Sabbath와 Ozzy Osbourne 경향의 음악을 연주했고, 리더인 Tuomo는 밴드명을 바이올린의 명기인 'Stradivarius'와 기타의 빈티지 모델인 'Stratocaster' 두 단어를 합성한 'Stratovarius'로 바꾸고 새로운 각오로 활동을 시작하지만 1984년 말 베이시스트 John이 밴드를 떠나고 ' Road Block'이란 밴드에서 Timo Tolkki와 함께 연주하던 베이시스트 Jyrki Lentonen이 밴드에 들어온다. 1985년 기타리스트 Staffan이 덴마크 Aalborg에서 예정된 라이브 공연을 일주일 앞두고 밴드를 떠나자 Tuomo는 Timo Tolkki에게 밴드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고 Timo는 새로운 이 밴드에 몸담게 된다. 이 시기에 있어 밴드는 몇 가지 변화를 겪게 된다. Timo의 기타는 'Rich Blackmore'와 Baroque 음악의 영향이 강했고, 따라서 밴드의 음악적 스타일은 헤비한 파워 메탈에서 멜로딕 메탈로 바뀌게 된다. 그리고 이런 밴드의 음악적 변화는 이전 Tuomo의 보컬과는 어울리지 않게 되고, 결국 밴드의 보컬은 기타리스트인 Timo에게 넘겨진다. 초기 이들의 음악은 기타와 보컬 모두 Timo의 역할로 대부분 이루어졌고, 1994년 전담 보컬 Timo Kotipelto의 가세로 완벽한 멜로딕 스피드 메탈 밴드로 역할이 짜이게 된다. 건전할 뿐 아니라 계몽적이기까지 한 가사와 슬로우에서 스피드까지 동양적 여백의 아름다움에서 강렬함을 모두 담아내는 사운드들과 멤버 개개인을 보자면 기타리스트로서 최고의 미덕이라 할 만한 백킹(리프)과 솔로의 적절한 조화와 수려한 멜로디 라인을 뿜어내는 Timo, 따뜻한 감성과 드라마틱한 메탈음을 동시에 겸비한 보컬 Kitipelto, 때론 들릴 듯 말 듯하게 곡 전체를 감싸고 때로는 다른 멤버 모두가 근접 못할만큼 화려함을 뿜어내는 키보디스트 Jens, 유난히 리듬의 변화 (슬로우 넘버에서 스피드 메탈까지)가 심한 밴드의 사운드를 철저히 뒷받침하는 베이스와 드럼의 리듬 파트, 이 모두를 갖춘 밴드, 이들이 바로 'Stratovarius'다. 키보드의 속주를 중시하면서 아름다운 서정성으로 클래시컬한 음악을 유지하고, 북유럽의 차가운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이들 'Stratovarius'. 이들은 2004년 대분열에 휩싸이며 큰 위기에 봉착하는데, 1995년 가입 이후 'Stratovarius'의 프론트 맨으로 활동해 온 Timo Kotipelto와 드러머 Jorg Michael이 밴드의 리더 Timo Tolkki와의 갈등 끝에 탈퇴를 선언한 것이다. Timo는 프론트 맨의 탈퇴라는 악재에도 굴하지 않고 'K'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여성 보컬의영입을 발표하며 'Stratovarius'의 분열을 확고화시키는 듯했다. 그러나 2005년 'Stratovarius'는 재결합을 성사시키며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내며 [Stratovarius]를 발표한다. 2008년에 20년이 넘도록 'Stratovarius'를 이끌어온 Timo Tolkki의 탈퇴로 현재 Matias Kupiainen(리드 기타)과 라우리 포라(베이스)를 새로운 라인 업으로 배치하고 2009년 5월 [Polaris]라는 신보에서 그의 기타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이 2009년 신보를 포함하여 총 12장의 스튜디오 앨범을 출시하였다. 한편, Timo는 현재 새로운 밴드 'Revolution Renaissance'를 결성하여 활동 중인데, 사실 Timo의 입김이 강하긴 했지만 'Stratovarius'가 Timo가 없다고 무너질만한 밴드는 아니다. 옌스 요한센이나 티모 코티펠로 같은 인물들의 능력 역시 출중하기 때문에 최소한 이 두 명만 있어도 'Stratovarius'의 색깔은 충분히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Stratovarius'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다. 최소한 'Stratovarius'라면 그 저 그런 유럽의 타 밴드들과는 조금 다른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줘야 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런 것들은 'Stratovarius'가 그들의 디스코 그래피를 통해 스스로 만들어 놓은 어떤 환상같은 것이기도 하다. 말하자면 전작인 [Stratovarius] 같은 앨범은 그들의 팬들이 그들에게 바라는 음악의 모습과는 상당히 거리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기존 'Stratovarius' 스타일의 음악에 지겨움을 느끼던 Timo의 탈퇴는 어찌 보면 잘된 일이기도 할 것이다. 최소한 남은 멤버들을 통해 의견을 조율하고 보다 나아진 균형 잡힌 모습의 'Stratovarius'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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