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cheeba - UnDress Me now
Using your mind
Imagine our skin
Joined at the hip
Joined from within
By using your eyes
You're freezing my frame
Watching our clothes burst into flames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eyes now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mind
Using your mind
So give me a light
Oh give me a drink
Just give me a reason
To feel what I think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eyes now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mind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eyes now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mind
Using my mind
(Undress me now, you know how)
Using your eyes now
(Undress me now, you know how)
You know how, you know how
You know how, you know how.
스카이 에드워즈(Skye Edwards, 보컬)
폴 갓프레이(Paul Godfrey, 드럼, 키보드)
로즈 갓프레이(Ross Godfrey, 베이스, 기타, 키보드)
1990년대 초반, 영국 켄트(Kent)에 위치한 마을에 살고 있던
폴 갓프레이(Paul Godfrey)와 로스 갓프레이(Ross Godfrey) 형제는
데이비드 번(David Byrne)의 앨범을 프로듀스 하던 중 남의 음악이 아닌
자신들의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밴드를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 후 스틸(Still), 내쉬(Nash), 닐 영(Neil Young), 밥 딜런(Bob Dylan),
마빈 게이(Marvin Gaye)등의 60년대 미국 음악에 90년대 힙합과 일렉트로닉
음악을 결합시키는 작업을 하던 그들이 스카이 에드워즈(Skye Edwards)를
만나게 된 것은 런던 그리니치의 한 파티장에서이다.
그곳에서 운명적으로 스카이와 만난 폴과 로스는 송라이팅과 마리화나,
영화 사운드트랙 등 공통된 취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흥분하여 스카이를
자신들의 밴드에 영입하기까지 이른다. 드디어 트리오가 형성된 그들은
음악 활동을 위한 준비 작업에 여념이 없게 된다.
이들은 곧바로 인디레이블 ‘Indochina'와 계약을 하고 1995년 겨울
미니 앨범 [Trigger Hipper]를 발매한다.
이 앨범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으며 그 이듬해인
1996년 정규 데뷔 앨범 [Who Can You Trust]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만 같은 음악들을 한데 묶어놓았음에도
이질적인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트립합 적인 요소가 다분히 베어있는 앨범으로
50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고 그 당시 있었던 한 DJ매거진에서 'Top 100 Dub Album'에
선정되기도 한다.
이로 인해 이들은 바로 메이저 레이블인 워너뮤직 산하의 ‘East West Records U.K.'와
계약을 하는 행운을 맛보게 된다
하지만 이 앨범 발표 후 이들은 한동안 포티셰드의 아류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녀야만 했다.
60년대의 미국 음악과 일렉트로니카와 힙합의 결합, 여성 보컬리스트라는 공통점에
이들의 초기 음악 스타일은 포티셰드와의 근접함을 부인하기 힘든 것은 물론이다.
하지만 이후 발표한 음악들에서의 다양한 스타일은 분명 포티셰드의 아류라고
칭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이었는지를 깨닫게 해 준다.
그것은 바로 2년이라는 준비 기간을 거쳐 1998년 발표한 두 번째 앨범 [Big Calm]에서
증명된다.
물론 그 사이에 리믹스 앨범의 성격이 강한 두 번째 미니 앨범 [The Music That We Here]를
발표해서 싱글 커트된 ‘Tape Loop'가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모치바의 두 번째 앨범 [Big Calm]은 트립합 적인 요소도 물론 보이긴 하지만
그보다는 어쿠스틱 사운드에 입혀진 현 오케스트레이션의 독특한 느낌이 주가 된 앨범이다.
이 앨범을 통해 보이는 모치바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창의성과 스타일은 이들을 기존의
트립합 밴드로 명명하지 못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애절한 듯 들리는 스카이의 보컬과 로스의 블루지한 기타 플레이, 샘플링을 통해
각종 효과를 만들어내는 폴 이 세 명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보여준
이 앨범은 그들만의 독자성을 인정해줄만한 가치가 있다.
2000년 발표한 세 번째 앨범 [Fragments Of Freedom]는 더 이상 그들을 트립합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 가둬둘 수 없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앨범이다.
물론 트립합 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지만 풍성한 소울의 느낌을 주는
스카이의 보이스와 힙합퍼들의 대거 참여, 긍정적이고 밝은 트랙들로 즐비한
이번 앨범은 그들이 얼마나 한 앨범에 다양함을 담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2집에서의 현 오케스트레이션을 강화하고 나른하고 몽환적인 트립합 요소를
그 안에 아주 조금씩만 가미한 이 앨범에서 그들은 댄스 비트와 복고적인 멜로디,
풍성한 보컬과 미래지향적인 사운드를 혼재해 그것을 모치바라는
하나의 특징으로 일관되게 만든다.
그리고 그러한 모치바의 특징은 이들의 네 번째 앨범이자 신보인 [Charang]에서
그대로 보여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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