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오늘

전중현 2022. 9. 17. 20:06
시작도 끝도 
선을 그어 말하기 어려운 감정이
사랑과 이별 이라는 것을
살아보면 알게되고 

물 냄새 머금은 바람이 불면
곧 비가 내린다는 말처럼
마음의 준비를 해야했다.

사람의 마음이 간사하고 
혹시나 하는 어리석은 바램은 
유리 그릇 꺠지듯
깨지고 나서야 알게된다,

여름이 견디기 어려운 계절이지만
가을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 오늘  - 전중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