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흔 적

전중현 2022. 3. 26. 07:21







마지막 미소가
어깨위로 사라질때
남아 있는 사람은
못 본척 시선 거두기
허공속에 남긴
희미한 흔적조차
머리털듯 가볍게..
못잊을거라고
죽어도 잊지 않겠다고
가녀린 손 멱살잡듯
허공을 쥐어잡듯이 
떠나는 사람은
땅바닥 바라보며
눈물 떨구기 없기.
『전 중 현 - 흔 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