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속물.

전중현 2020. 1. 9. 09:45

        속물 글/ 전 중 현 며칠전 홈 쇼핑에 주문했던 무공해 감귤이 택배로 왔다. 박스 세개에 담겨진 감귤은 지금까지 마트나 과일상점에서 보지못했던 알록 달록 어떤것은 검은 줄도 보인다.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막상 험악한 모습에 선듯 손이 가질 않는다. 순간 편견에 사로잡힌 내 모습이 반대편 거울에 보인다. 모습을 보고 판단하는 어리석은 생각을 순간적으로 했다는 것이 미안 했고 슬며시 감귤을 들어 껍질을 벗기니 노란 속살이 흔히 보던 감귤이다. 그런거야 고와보이는 것은 약물처리 한것을 모를 사람 없지만 사람들은 고운 것만 찾더라. 나도 그렇다. Music;Hans Zimmer.Time.0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