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물망초

전중현 2018. 7. 12. 20:43


   물망초     
                     隱笛.전 중현.             
안개비가 내립니다.
오는지도 모르게 머리부터
발 끝 까지.
새벽별 고울때 젖어버리는 꽃잎
바람이 불어야 마를겁니다.
햇볕을 보아야 웃을겁니다.
그렇게 손사래 치던 하얀 손수건
파도처럼 마음에 남아
오늘도 또 내일도 
흔들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