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석 같은 아이들이 떠난지 4년이 되어간다.
이유도 모른체 피어보지도 못하고 검은 바다에 스러져갔다.
가만히 있으라는 말만 믿고 아이들은 그렇게 가라앉았다.
국가는 이들을 보호하지못 못했고 생명을 구난하지 못했다.
미안하고 또 미안한 어른인 나는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목포 신항에서 바라본 아이들의 사진속에는 아픔이 곳곳에 배어 도망치듯
눈물을 훔치며 돌아서 나왔다.
쇳덩어리가 가로로 누운곳엔 바람이 불었고 노란 리본만 떨어질듯 나부꼈다.
미안해 ..정말 미안해 아이들아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