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스크랩] 한 걸음. 전중현 2017. 12. 13. 10:50 한 걸음 은적/전중현 서리 내린 아침은 마음도 하얗게 채워지지만 온 밤 을 태워서 재로 남은 기억은 서걱 거리는 가을의 마지막 비명처럼 햇살속에 사라집니다. 한 걸음 걸으실때 뒤돌아 봐 주세요. 아직도 그 마음 변하지 않으셨는지 단단히 걸어놓은 문 고리처럼 그 마음 바꾸실 생각 없으신지요. 한 걸음 걸으실때 아무것도 못하고 당신이 떠난 자리 쓸고 닦으며 아파할 당신의 사랑이 여기 있어요. 그렇게 가지 않아도 내일은 아플 겁니다. . 출처 : 쏭쏭블루글쓴이 : 코헨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