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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르스.재즈.1

[스크랩] In Our Time Of Living - Snowy White




 
 
 

      In Our Time Of Living - Snowy White "음악은 무언가를 표현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다." 영국 출신의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 'Snowy White'는 1949년 'Terence Charles "Snowy" White'라는 본명으로 영국의 핵스타풀에서 태어나 열한 살 때 생일선물로 기타를 받아 연습하기 시작했다. 틴 에이지 시절 그의 우상은 'Cliff Richard'와 'Shadows'였다. 특히, 'Shadows'는 그가 기타연주에 관심을 갖게 만든 그룹이다. 열한 살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Snowy White는, ' The Ventures'나 'The Shdows' 등의 밴드의 영향을 받았고, 후에는 'B.B. King', 'Otis Rush', 'Buddy Guy' 등의 블루스 연주를 듣고 음악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으며, 열여섯 살이 되자 'John Mayall'을 듣게 되었는데, 이것을 계기로 블루스에 깊이 심취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Eric Clapton의 열광적인 팬이 되었고, 이후엔 'John Mayall & The Blues Breakers'에 가입한 'Peter Green'의 연주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1970년대 초 런던으로 이주한 뒤 본격적으로 블루스 록 기타리스트가 되기로 결심하고 몇몇 밴드들을 전전하며 실력을 쌓아가던 Snowy White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그룹 'Pink Floyd'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참여하면서부터다 (1977~1980). 당시 록계의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던 Pink Floyd를 세션해주면서 매스컴으로부터 취재의 대상이 되었음은 물론이고, 음악적 활동범위도 넓어질 수 있었다. Snowy White는 약 10년간 자신의 사운드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 Pink Floyd', 'Peter Green', 'Thin Lizzy'에서 연주를 해주며 활동하던 중 1979년 아일랜드의 신화 Thin Lizzy로부터 정식 멤버 가입(1979~1982) 제안을 받고 [China Town]과 [Renegade] 앨범에 참여하여 명곡 ' Angel Of Death', 'The Pressure Will Bow'를 히트시킨다. 그러나 Thin Lizzy에서 얼마 있지 못하고 솔로로 전향한 그는 마음껏 자신의 기타세계를 펼치기 시작하여 [White Flames](1983) 등의 솔로앨범을 완성하였다. 이렇게 Snowy White는 그만의 음악적 영향력을 키워 나가지만 그때까지 강력한 하드 록 기타리스트로서의 이미지가 강했던 그가 자신의 색깔을 찾기 위해 솔로로 전향하면서 부드럽고 편안하며 다분히 詩적인 뉘앙스를 갖는 기타세계를 갖게 된다. 1982년 그룹을 탈퇴한 Snowy White는 Richard Biley(D), Kum Harada(B), Godfey Wang(K)과 솔로 데뷔 앨범 [White Flames]를 발표한다. 여기서 싱글 'Bird Of Paradise'가 크게 히트하여 영국 차트 3위에 오르기도 한다. 그러나 Snowy White는 싱글 히트에 만족하지 못하고 기타 연주에 더 집중하기로 결심하면서 다시 Kum Harada(B)와 1986년 투어 중심의 밴드를 만들어 3년 동안 [Change My Life]와 [Open For Buisness]를 발표하며 순회공연을 다닌다. 여기에 참여한 다른 멤버들로는 Jeff Allen(D), Graham Bell(G/V) 등이다. Snowy White의 연주는 과거 Thin Lizzy 시절과는 현격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Thin Lizzy 시절의 그는 한 마디로 하드록 기타 플레이어였다. 'China Town' 등을 비롯한 Thin Lizzy의 곡들에서 그는 펜타토닉 스케일에 기반 한 열정적인 하드록과 록큰롤 프레이즈를 쏟아내었다. 그러한 격한 면은 1980년대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변화하기 시작한다. 이후부터 내놓는 그의 솔로앨범을 들어보면 차분하고 시적인 블루스 맨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순하고 화사한 블루스 프레이즈는 Thin Lizzy 시절에는 결코 들을 수 없던 것들이다. 지극히 감성적이고 블루지한 연주 스타일을 구사하는 Snowy White의 첫 솔로 작품인 1983년의 [Bird Of Paradise:An Anthology]는 Thin Lizzy에서 보여준 하드록, 록큰롤의 열정적인 프레이즈와는 달리 차분하고도 정적인 블루스 필을 담은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섬세한 멜로디로 시적인 기타 프레이즈를 들려주는 'Bird Of Paradise'는 그의 또 다른 음악세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1990년에는 Snowy White의 친구인 'Roger Waters'가 베를린 장벽 붕괴를 기념하는 역사적인 'The Wall' 공연에 초대하여 높은 베를린 장벽 위에서 'Van Morrison', 'Bryan Adams'와 함께 'Comfortably Numb'의 인상적인 솔로를 연주한다. 그는 다음 해 Seville에서의 'Guitar Legend' 공연에서 같이 연주할 것을 요청한다. 그 후 Snowy White는 다시 솔로 활동으로 돌아와 1993년 두 번째 솔로 앨범인 [Highway To Sun]을 발표한다. 여기에는 'David Gilmour', ' Chris Rea', 'Gary Moore'와 같은 유명한 연주자들이 참여한다. 1994년 앨범 [Highway To The Sun]을 통해서 블루스와 어덜트 컴템포러리 이지 리스닝 계열의 風이 한껏 어우러진 현대인의 감각에 착 달라붙는 듯한 그의 음악세계를 선보이고, 1995년 앨범인 [Goldtop]에서는 1970년부터 1990년대까지의 그의 작품들을 커버하여 회고하는 성격을 보여주며, 1998년에는 Juan van Emmerloot(D), Walter Latupeirissa(B)와 [Little Wing]을 발표한다. 한편, 시적인 영상과 섬세하고도 차분한 도시적 블루스는 1994년에 발표한 앨범 [Highway To The Sun]에서 절정을 이루는데, 이 앨범은 'Gary Moore'와 'David Gilmour' 등이 우정 참여하여 좋은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Snowy White의 기타의 매력과 특징은 무엇보다도 왜곡되지 않은 내추럴 톤의 영롱한 음색이 만들어내는 섬세한 블루스 프레이즈에 있다. 솔로의 대부분은 잘 짜인 멜로딕 프레이즈가 주를 이루며, 그것은 내추럴 톤으로 화사하게 표현되고 있다. Eric Clapton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블루스 벤딩도 그가 잘 쓰는 기법 중 하나다. 깁슨 레스폴에서 뿜어져 나오는 팬타토닉 스케일을 주체로 한 지극히 감성적이고 블루지한 연주 스타일을 구사하며 오직 기타와 앰프만으로 자연스러운 톤에 충실한 Snowy White는, 'Eric Clapton', 'Mick Taylor' 등과 함께 백인 블루스 기타의 전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보다는 이웃 일본에서 더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그는, 여느 뮤지션들과는 달리 좀 더 내추럴한 톤을 지향하고, 멜로디컬한 면을 중요시한다는 점이다. 마치 무중력 상태에서 헤엄치는 듯한 연주와 더불어 서정적인 면에 가까운 명료한 톤과 정갈한 프레이즈는 그의 이름만큼이나 '해맑고'(Snow) '투명한'(White) 연주를 들려준다(웹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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