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밴드.그룹.

[스크랩] Ten Years After - I`m Going Home








    Ten Years After - I'm Going Home 블루스 밴드로 출발하여 1960년대 영국의 블루스 붐 중에서 가장 위대한 그룹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Ten Years After'는 Leo Lyons(B)와 Alvin Lee(G/V)가 독일에서 함께 연주활동을 하다가 Rick Lee(D)와 함께 그룹을 결성하기 위해 1962년 영국으로 간다.
    영국 출신 보컬리스트 Ivan Jay의 이름을 따서 'Jaybirds'라는 이름으로 영국 활동을 시작하고, 1967년 Alvin Lee(G/V), Leo Lyons(B), Rick Lee(D), Chick Churchill(P/O) 이렇게 4인조로 구성하여 'Ten Years After'를 창단한다.

    1976년 5월 'Rolling Stones', 'The Who' 등이 출연했던 영국 런던의 Marquee Club에서 스테이지 데뷔하고, 곧바로 Decca 레코드사와 계약을 하며 첫 앨범 [Ten Years After]를 발표히는데, 수록곡 아홉 곡 중 네 곡이 리메이크 곡이고, 당시 영국은 블루스 물결로 인해 수많은 블루스 락 밴드들이 많았던 이유에서인지 상업적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고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마니아들에게는 블루스 락 앨범 중 명반으로 회자되고 있다. 특히 Willie Dixon의 고전인 'Help Me'만큼 멋진 리메이크는 다시 찾아보기 힘들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I'm Going Home'이 수록된 2집 'Undead : Live]가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히트하고, 3집 [Stonedhenge] 역시 UK top 10에 들 정도로 성공한다. 이런 여세를 몰아 이들은 'Woodstock Festival'에 초청받아 미국 청중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되었는데, 거기서 거의 12분에 달하는 'I'm Goning Home'을 열광적으로 연주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면서 엄청난 상업적 성공의 계기를 만들게 된다. 'I'm Going Home'이라는 곡조를 통해 리드인 Alvin Lee가 유감없이 뿜어내는 힘 있는 핑거링과 음의 정확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코드를 짚는 왼 손목의 엄청난 힘에서 뿜어져 나오는 경이적인 핑거링과 속주 애드립은 정말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멜로디로 전 세계의 음악 팬들을 놀라게 한다. 그전까지 비교적 정통 Blues Rock 성격을 띠던 이들의 음악은 이때부터 상업적인 성향이 강화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그들의 음악적 수준은 상업적 수준과 반비례된다는 평가도 받았으나 계속 발표된 앨범들은 호평을 받고, 1971년 발표된 [A Space In Time]에 수록된 'I'd Love To Change The World'는 이들의 인기를 더 한층 높여준다. 이즈음부터 밴드는 서서히 침체되기 시작하면서 컬럼비아사로 이적한 후 그들은 노골적으로 상업적인(그리고 상당히 따분한) 음악을 하기 시작하고, 그들은 어느 정도 성공한 후에 정체되고 만다.

    1973년에는 이들의 유럽 순회공연을 수록한 [Recorded Live]가 발매되어 호평을 받고, 같은 해에 Alvin Lee는 Mylon Le Fevre와 함께 앨범 [On The Road To Freedom]을 녹음하는데 Geroge Harrison이 기타를 맡으며 특색을 이룬다. Chick Churchill도 같은 해 자신의 [You and Me]를 발표한다. 1975년 그들은 미국 순회공연을 위해 다시 모였으나 결국 그 공연을 끝으로 해체되고, 1988년에 다시 모여 재결성되었지만 예전의 인기를 되찾기에는 역부족이었다. Leo Lyons는 제작자가 되었고, Chick Churchill은 크리셀리스 레코드사에서 업무를 맡았으며, Alvin Lee는 자신의 프러덕션 회사로 가는 길을 택하여 평범한 성공을 거둔데 그친 부정기적인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그룹 해체 이후 솔로 활동을 하면서 보여주는 음악적 성향은 1970년대 중반 이후 AOR(성인 취향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락)로 변해버려 다소 실망감을 안겨주기는 하지만 그들의 음악적 근간은 블루스에 있음은 변함이 없다. 어떻게 보면 TYA의 멤버들의 수준 높던 재능이 거대한 레코드 회사의 상업적 성공을 위해 음악성을 희생당하는 전형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초기의 이들 음악은 거의 완벽한 Blues Rock을 연주해 지금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만약 Woodstock Festival이 없었더라면 아마도 세계의 음악 팬들은 영국이 배출한 가장 훌륭한 블루스 밴드 중 하나인 이들의 감미로운 음악을 아직도 들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개인적으론 I'm Going Home 이곡도 좋지만 연주곡인 두번째 lost in iove를 권하고싶다.
    1995[Pure Blues] - 11. Lost In Loves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