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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르스.재즈.1

[스크랩] Candy Dulfer & Average White Band - Pick up the pieces,








          Candy Dulfer & Average White Band - Pick up the pieces,
              1970년대를 풍미했던 애버리지 화이트 밴드(이하 AWB)는 독특한 그룹이었다. 흑인들의 주종목인 펑크(funk)와 소울, 리듬 앤 블루스를 연주했지만 그룹 이름처럼 멤버 중 1명을 제외한 5명이 백인이었으며 이들의 출신지도 미국이 아니라 대서양 건너편인 스코틀랜드다. 보컬과 베이스를 맡은 알란 고리(Alan Gorrie), 기타리스트 하미쉬 스튜어트 (Hamish Stuart)와 오니 맥클린타이어(Onnie Mclntyre), 색소폰에 말콤 던컨(Malcolm Duncan)과 로저 볼(Roger Ball) , 그리고 드럼을 맡은 로비 맥클린토쉬 (Robbie Mclntosh)로 스코티쉬 소울, 펑크(funk)의 싹을 틔운 이 6인조는 60년대부터 자국에서 소울과 재즈 뮤지션으로 활동했던 경력이 있었기 때문에 흑인 음악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었다. 1972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우에서 결성된 AWB는 그동안 술과 마약으로 음악을 멀리했었던 에릭 클랩튼의 1973년의 재기 공연에서 오프닝을 맡음으로서 공식적으로 데뷔했다. 그 해에 이들은 데뷔 앨범 를 발표했지만 주목을 못 받고 이듬해 나온 2번째 앨범 에서 그 유명한 'Pick up the pieces'가 75년 2월 빌보드 싱글 차트 정상을 차지하면서 성공의 '케잌'을 맛보았지만 이 곡이 발표되기 전인 1974년 9월, 드러머인 로비 맥클린토쉬가 헤로인 과용으로 사망한다 . 마약을 극복한 에릭 클랩튼의 재기 공연에서 오프닝 액트를 맡았던 AWB의 드러머가 마약으로 사망함으로서 인생의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197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싱글 차트와는 무관한 앨범 위주의 음악을 염두에 둔 활동을 전개했다. 1976년의 과 1977년에는 전 드리프터스(Drifters)의 멤버이자 'Stand by me'로 유명한 전설적인 소울 싱어 벤 E 킹(Ben E. King)과 작업한 같은 실험적인 음반들을 통해 자기 자신들에게 빠질 수 있는 매너리즘을 스스로 극복했다. 그러나 1980년대 말부터 도래하기 시작한 뉴웨이브의 물결은 AWB를 메인스트림 밖으로 밀어냈고 후반기 드러머 스티브 페론은 '듀란 듀란'으로 자리를 옮겼고, 기타리스트 하미쉬 스튜어트는 폴 매카트니와 녹음 활동을 하는 등 밴드 내 움직임보다는 번외 작업을 더 활발히 했다. 이들은 흑인 음악을 연주함으로서 음악적인 고정관념을 넘어섰으며,피부색으로 구분되어진 인종간의 경계도 무너뜨렸다. 그랬기 때문에 이 스코틀랜드 출신의 6인조 AWB는 훌륭한 음악을 만들 수 있었다.

              Got The Love - Average White B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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